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3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유엔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을 확고하게 지지한 나라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러시아와 북한 최고 지도자간 정상회담에서 수립된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종합적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과정을 의심의 여지 없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총회의 결의안에 반대한 전 세계 5개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해 3월 채택된 이 결의안에 북한은 러시아, 벨라루스, 시리아, 에리트레아와 함께 반대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해 10월 긴급 유엔특별총회가 도네츠크, 루한시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의 병합 찬반 주민투표를 국제법상 효력이 없는 불법 행위로 규정한 결의안에도 반대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