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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재로 러 탱크공장 가동 중단”…러 “강력한 파괴 수단 증산”


지난달 16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남기고 간 부서진 탱크. (자료사진)
지난달 16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남기고 간 부서진 탱크. (자료사진)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 군의 전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미 재무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월리 아데예모 부장관은 11일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최고 전차 생산업체들이 공장 작동을 멈췄고,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며, “필요한 장비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 물품 공급 능력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와 수출 통제로 인해 상당 부분 약화됐다는 겁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마이크로칩에서 볼베어링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모든 공급을 제한한 것이 전장에서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재무부의 보안구획정보시설(SCIF∙Secure Compartmentalized Information Facilities)에서 러시아의 제재 회피 시도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가 ‘차세대 무기’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리는 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의 생산을 늘리고 있다”면서 ”그것들은 새로운 원칙들에 기초한 것들을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무기는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적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차세대 무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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