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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기존 감산안 고수...러, 가격상한제 반발


사우디 리야드 인근의 아람고 산유 시설. (자료사진)
사우디 리야드 인근의 아람고 산유 시설. (자료사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가 일일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는 어제(4일) 열린 회의에서 지난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합의했던 하루 200만 배럴 원유 감산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2%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번 결정은 앞서 지난 2일 주요7개국(G7)과 호주가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합의한 유럽연합(EU)의 결정에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번 결정이 시행되면 G7과 호주, EU는 배럴당 60달러가 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운송∙보험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하게 됩니다.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한편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러시아 관영 `타스’(TASS) 통신 등에, 원유 가격에 대한 “간섭은 시장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석유와 석유 제품 생산을 약간 줄이더라도 시장 조건에서 우리와 협력할 국가들에게만 (석유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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