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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 지지 46%, 민주 지지 44%"


지난달 1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투표소에서 중간선거 조기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투표소에서 중간선거 조기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등록 유권자의 46%가 공화당을 지지할 것이며 44%가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공화당의 우세는 오차범위 안에 있으며 지난 8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에 3석 앞선 바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미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폐기한 뒤 양당간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지만, 낙태 관련 사안의 중요도가 지난 여름보다 떨어진 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유권자의 거의 절반은 공화당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 반면, 약 4분의1이 민주당에 의한 통제가 최선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등록 유권자 1천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5%p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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