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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어바웃 중간선거] 1. 미 대통령 국정운영 '중간평가'


지난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로스앤젤레스 시내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로스앤젤레스 시내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중간선거 특집 프로그램 ‘올어바웃 중간선거’입니다. 김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간선거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올어바웃 중간선거’ 시간입니다.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총 12번에 걸쳐 중간 선거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중간선거가 뭔지, 중간선거의 개요를 설명해 드릴게요.

미국에서는 4년마다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데요. 대선 중간 시기에 열리는 선거라고 해서 중간선거라고 부릅니다. 지난 2020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니까, 2년 후인 2022년, 올해 중간선거가 열리는 겁니다.

중간선거에서는 그럼, 누굴 뽑을까요? 연방 하원의원 435명을 모두 새로 뽑고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1/3을 새로 뽑습니다. 하원의 임기는 2년이고 상원의 임기는 6년이기 때문이죠.

중간선거는 연방 의원뿐 아니라 주지사와 주 법무장관, 주 의회 의원, 시장 등 다양한 선출직을 뽑기도 합니다. 중간선거 투표용지에는 대통령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선출직 후보를 비롯해 특정 정책에 관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조항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한 예로, 미주리주 등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 여부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결정 나게 됩니다.

중간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니까 사실 대선 때만큼 큰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투표율을 봐도 중간선거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보다 훨씬 낮죠. 하지만, 중간선거도 나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중간 평가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표를 줄 것이고,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불만이 많으면 야당인 공화당에 표가 쏠릴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중간선거를 앞두고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바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미 대통령의 중간평가 시간 '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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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의 정치적 지형이 바뀌기도 합니다. 이때까지 전례를 보면, 대부분 중간선거에서는 집권당이 상, 하원 선거에서 의석을 많이 잃었는데요. 그러니까 현재 양원의 여야 의석 차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당이 바뀌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겁니다. 집권당이 바뀌면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 동안 정책을 추진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죠.

따라서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해 다수당의 자리를 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어바웃 중간선거’ 김현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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