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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북 제재 효과적 이행 위해 동맹과 협력”… 뉴질랜드 “북한 해상 제재 회피 심각하게 인식”


캐나다 공군의 CP-140 오로라 해상초계기.
캐나다 공군의 CP-140 오로라 해상초계기.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효과적인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국은 지난 2018년부터 대북제재 위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나다가 13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글로벌부 대변인] “Canada and its partners are aware of DPRK’s efforts to evade sanctions. Canada continues to work with its allies to maximize the effect and ensure the effective implementation of our collective sanctions measures, both UN sanctions and autonomous sanctions, to deter DPRK from obtaining illegal goods that support its dangerous and oppressive regime.”

캐나다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부(Global Affairs Canada)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불법 환적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캐나다와 파트너들은 제재를 회피하려는 북한의 노력을 알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위험하고 억압적인 정권을 지탱하는 불법 물품을 획득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 제재와 독자 제재 등 우리의 집단 제재 조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런 측면에서 ‘네온 작전’은 북한에 부과된 유엔 안보리 제재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다국적 조율 노력에 대한 캐나다의 기여”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글로벌부 대변인] “In this regard, Operation NEON is Canada’s contribution to a coordinated multinational effort to support the implementation of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UNSC) sanctions imposed against the DPRK. Since 2018, Canada has periodically deployed military ships, aircraft and personnel to identify suspected maritime sanctions evasion activities, in particular ship-to-ship transfers of fuel and other commodities banned by the UNSC Resolutions. These contributions bolster the integrity of the global sanctions regime against the DPRK.”

그러면서 “캐나다는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군함, 항공기와 인력을 배치해 의심되는 해상 제재 회피 활동, 특히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연료와 기타 물품의 선반 간 환적 행위를 적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기여는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 체제의 무결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부 대변인은 “캐나다 해군의 밴쿠버함이 지난달 20일 ‘네온 작전’을 시작했다”며 “밴쿠버함은 동북아시아에서 약 두 달간 머무는 동안 유엔의 대북 제재 감시 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글로벌부 대변인] “HMCS Vancouver commenced Op NEON on September 20, 2022 While in North East Asia, for a period of roughly two months, HMCS Vancouver will contribute to the monitoring of United Nations sanctions against the DPRK. Additionally, a CP-140 Aurora long range patrol aircraft will also deploy at a later date to support this mission and will operate out of Kadena Air base in Okinawa, Japan. Finally, since 2018, Canada has contributed $27.5 million to projects that strengthen implementation of the global sanctions regime and investigate North Korea’s sanctions evasion and proliferation networks.”

또한 “CP-140 오로라 장거리 초계기도 추후 이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배치될 예정”이며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부 대변인은 “캐나다는 지난 2018년부터 국제 제재 체제 이행을 강화하고 북한의 제재 회피와 확산 네트워크를 조사하는 프로젝트에 2천7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MFAT) 대변인은 12일 VOA의 관련 질문에 “뉴질랜드는 대북 결의 등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선박 간 불법 환적 행위와 같은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뉴질랜드는 이러한 활동을 탐지하고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5차례에 걸쳐 해상 정찰기를 북아시아에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은 최근 공개한 중간보고서에서 선박을 이용한 북한의 불법 유류 수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유엔 회원국 1곳으로부터 2022년 1월부터 4월 사이 북한 유조선 16척이 27차례에 걸쳐 남포 시설로 정제유를 반입하는 장면을 담은 위성사진을 제공받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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