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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IAEA총장 만나 자포리자 원전 상황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회동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회동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면담에서 자포리자 원전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원전 운영에 대한 “모든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최근 핵 활동과 관련한 모든 것들이 “과도하고 위험할 정도로 정치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자포리자 원전과 그 주변에 긴급하게 안전보호구역을 설정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IAEA가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잦은 군사적 공격으로 인해 자포리자 원전과 그 주변 상황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도전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며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에 대한 보호구역 설정이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8일 원전 외부 시설에 포격 피해가 발생해 750kV 외부 전력선이 손상되고, 지난달 21일에도 전력선이 포격에 파손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고 위험이 고조돼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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