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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사회 '러 자포리자 원전 점유 종료' 촉구 결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점령을 종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IAEA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표결을 통해 최근 잇단 포격 사태로 방사능 누출 우려가 고조된 자포리자 원전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한 행동과 원전에서의 행동 등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역량을 갖춘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이 원전의 완전한 통제권을 회복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표결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결의안에 반대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7개국은 기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IAEA 주재 러시아대표부는 성명에서 “이 결의안의 문제는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체계적인 포격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점”이라며 “이 포격은 서방국들이 지지하고 보호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안전 보호구역을 설정할 것을 제안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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