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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자포리자 타격 "S-300 미사일 12발 동원"


11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진 직후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진 직후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10일 오전 수도 크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자포리자에에서 11일 추가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아나톨리 쿠르티우 자포리자 시의회 비서관은 AP통신에 이날 자포리자 주의 한 학교와 의료시설 그리고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S-300미사일 12발이 공공시설에 떨어져 해당 지역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최근 미사일 공격은 크이우를 비롯해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동남부 자포리자 등 전방위에 걸쳐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군사·통신 시설을 장거리·고정밀 무기로 타격했다"며 10일 미사일 공격이 크름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임을 인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11일 긴급특별총회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강제합병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유엔총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결의안을 비공개리에 표결하자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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