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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앞두고 유럽에서 코로나 재확산 조짐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빅토리아 마오르 요양원에서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빅토리아 마오르 요양원에서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겨울이 다가오면서 유럽에서 또다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주 유럽연합(EU)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8% 늘어난 15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9월28일~10월 4일 코로나 입원 환자가 전주 대비 약 32% 증가했고, 집중 치료 입원 환자는 약 21%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국의 코로나 관련 입원 사례도 전주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 양상입니다.

유럽질병예방센터(ECDC)는 지난 3주간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 발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확진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주 사망률은 전주보다 10% 정도 떨어졌다고 유럽질병예방센터는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에 대한 피로감과 새로 승인된 백신 유형에 대한 혼란이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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