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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원령 항의 시위...1천300여명 체포


21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전투 경찰이 동원령 항의 시위 참가 시민을 연행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21일 러시아 곳곳에서 벌어져 1천3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독립적인 시위감시 단체인 'OVD-인포’를 인용해 러시아 내 38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져 21일 저녁 현재 1천311명을 넘는 인원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시위대 중 적어도 502명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524명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동원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군이 패배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건국 1천1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러시아의 미래와 독립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벨리키 노브고로드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러시아는 미래 세대와 위대한 미래를 위해 자유와 독립, 문화와 전통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국을 위해, 우리의 모국을 위해, 우리의 자유, 독립과 주권,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위대한 역사와 위대한 미래를 위해 조상과 후손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양한 러시아 문명의 일부가 되는 것은 행복이지만 그것은 또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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