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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안보 대표 "러시아인 비자 전면 금지안 지지 부족"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과 환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과 환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이번 주 EU 외교장관 회의에서 모든 러시아인에 대한 관광비자 금지 조치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28일 오스트리아 'ORF 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EU의 비자촉진협정 중단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렐 대표는 “러시아 시민과의 관계 단절이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으며, (협정 중단) 주장이 만장일치 지지를 얻을 것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러시아인이 비자를 받는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별적 금지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모든 러시아인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말 이후 러시아 정부 인사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비자 촉진 발급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30일 체코 프라하에서 러시아인들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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