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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관 '보스토크' 훈련, 이틀 늦춰 9월 1일 시작


세르게이 쇼이구(앞 왼쪽) 러시아 국방장관과 웨이펑허(앞 오른쪽) 중국 국방부장이 러시아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르게이 쇼이구(앞 왼쪽) 러시아 국방장관과 웨이펑허(앞 오른쪽) 중국 국방부장이 러시아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극동 지역에서의 대규모 군사훈련인 '보스토크 2022’ 훈련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 시작 하루 전인 29일 훈련 날짜를 이틀 연기한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스토크’ 훈련의 날짜가 바뀐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러시아 측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훈련은 당초 발표했던 13개 훈련장이 아닌 7개 훈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인도, 몽골,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13개국이 참여합니다.

보스토크 훈련은 러시아의 동부군관구 지역에서 4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실시될 예정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년에 약 30만 명이 참여했던 보스토크 훈련의 참가자가 5만여 명으로 줄어든 것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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