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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 하원의장 "한일 등 아시아 순방 핵심은 '방위'...북한 '끔찍한 곳'"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0일 워싱턴 D.C. 시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미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타이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장은 이번 순방의 핵심은 ‘방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양 방문 경험을 거론하며 북한은 ‘끔찍한 곳’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번 순방의 핵심 목적이 보호, 즉 방위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Protecting – to defend is what our CODELs are always all about. Defense. That's the justification. We expand that to conclude economic issues, as well as governance issues. Security, economy, governance. To that end, we follow the lead of our President, who made clear that one of his priorities was a strong Asian Pacific initiative to increase our cooperation in those fields: security, economy and governance.”

펠로시 의장은 10일 의사당에서 열린 의회 대표단의 귀국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와 거버넌스 문제도 방위의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회 대표단의 이번 순방이 ‘안보, 경제,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리는 강력한 아시아태평양 구상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뒤를 따른 것”이라는 덧붙였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산 타이완 방문과 관련해선 타이완을 둘러싼 현 상태를 바꾸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펠로시 의장] “Our purpose in going to Taiwan was to say that we have this strong relationship built on the status quo, which we support, which is really important, because they're saying, ‘Well, we're trying to upset –’ no… But in keeping with that, we will not allow China to isolate Taiwan.”

의회 대표단의 타이완 방문 목적이 “미국과 타이완이 현상유지를 기반으로 구축된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현상유지를 지지하고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우리가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려고 타이완을 방문했다고 주장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이 타이완을 고립시키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한국 방문과 관련해선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안내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남북 상황에 대한 최신 정세를 보고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펠로시 의장] “And in Korea, we had the privilege, led by the General LaCamera, to go to the DMZ to get an up-to-date, current report of the North-South dynamic in Korea. It was interesting to me, because I've been to Pyongyang. I've been to North Korea, it's a horrible place.”

이어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기 때문에 DMZ 방문이 흥미로웠다고 말한 뒤 “북한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곳은 끔찍한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순방 결과를 설명한 별도의 성명에서도 대표단이 역내에서 많은 관여를 통해 “안보, 경제, 거버넌스를 증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 “Throughout our delegation’s many engagements in the region, we focused intensively on advancing security, economy and governance. Our bilateral discussions centered around seizing our shared opportunities and addressing our shared challenges, including upholding democracy in the face of autocracy, fostering robust economic growth including through the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and in governance, responding to COVID and saving the planet from the climate crisis.

이어 “각 순방국과의 논의는 독재정치에 맞서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한 강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거버넌스와 관련해선 코로나에 대응하고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등 공동의 기회를 잡고 공동의 도전에 대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순방 중 타이완과 일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 물자 전달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위원회 차원에서 이런 방위 물자 전달의 가속화를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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