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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도체 육성법' 서명·공포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관련 법안에 서명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관련 법안에 서명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대통령이 9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국내 반도체 생산과 연구 지원 등에 2천 8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 등을 담은 초당적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9일) 백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 서명 전 "정치, 경제, 기술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 변화는 통제와 안보의식, 그리고 우리 삶과 국가의 위엄과 자부심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은 5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는 것과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대해 25%의 세액을 공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은 또, 과학 연구 개발 지원, 그리고 미국의 기타 기술 혁신과 개발 강화에 수백 억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해당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해 많은 로비 활동을 벌여왔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9일) "중국 공산당이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로비에 나선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법안 서명과 관련해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것이 냉전시대 사고방식 떠올리게 한다며 중국은 이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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