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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장관 3주만에 또 회담 "전략적 소통 강화"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자료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자료사진)

중국과 러시아가 28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만나 양국 관계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현재의 가혹하고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강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양국 간 소통 강화가 “상호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진, 진정한 다자주의 견지와 실천, 국제질서를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중-러 관계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시험을 견디고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와 전략적 상호 신뢰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장관의 이번 회담은 지난 7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만남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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