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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자유아시아방송 설립 25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사옥에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사옥에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과 같은 폐쇄 국가에 정보를 제공하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미국 상원에서 채택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정부의 행태를 심도 있게 보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국 상원이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자유아시아방송(RFA)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S.Res.394)을 구두 표결로 승인했습니다.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한 뒤 약 10개월 만에 상원에서 채택됐습니다.

결의는 “아시아의 폐쇄된 사회에 사는 주민들에게 검열받지 않은 정확한 뉴스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미 의회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독립적인 언론기관으로서, 설립 25주년을 맞은 자유아시아방송의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외국 정부로부터의 위협과 역경, 그리고 아시아와 전 세계의 언론 자유에 대한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자유아시아방송 전현직 기자의 헌신과 용기를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아시아방송이 독립성과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데 지속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성공을 거두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 “북한 정부의 행태에 관한 깊이 있는 보도를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론, 강제노동 이용과 정치범 수용소, 핵실험 시설에서의 활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관한 내부 인식 등에 대한 보도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고위 관리 출신 탈북민들은 “북한을 떠나 국경 너머에 있는 미래를 추구하기로 한 요인으로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를 꼽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의에 따르면 1989년 중국의 ‘톈안먼 광장 학살’ 사건 이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제시 헬름스 전 의원 주도로 상하원 초당적 그룹이 모여 자유아시아방송 설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후 1994년 제정된 국제방송법에 따라 자유아시아방송이 설립됐습니다.

한편, 하원에서는 민주당의 제임스 맥거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유아시아방송 설립 25주년 기념 결의안이 소관 상임위인 외교위에 계류 중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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