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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자유아시아방송 설립 25주년 기념’ 결의안 소위 회부


제임스 맥거번 민주당 하원의원.

미국 하원에 발의된 북한 등 폐쇄 국가에 정보를 제공하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소관 소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결의안은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정부의 행태에 관한 심도 있는 보도를 했고, 탈북민들은 이 방송의 보도를 탈북 결정의 요인으로 꼽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의 제임스 맥거번 하원의원이 발의한 북한과 같은 폐쇄된 사회에 독립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설립 25주년 기념 결의안이 22일 외교위 아태 소위원회로 넘겨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상원에서도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의원이 하원과 동일한 내용의 자유아시아방송 설립 25주년 기념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결의안은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해 ‘전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최하위권에 있는 중국과 북한, 베트남, 라오스와 같은 나라를 상대로 이들 국가의 언어로 라디오와 TV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 “북한 정부의 행태에 관한 깊이 있는 보도를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제노동 이용과 정치범 수용소, 핵실험 시설에서의 활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관한 내부 인식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위 관리 출신의 탈북민들과 북한 난민들은 “북한을 떠나 국경 너머에 있는 미래를 추구하기로 결정한 요인으로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를 꼽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은 “아시아의 폐쇄된 사회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검열받지 않은 정확한 뉴스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미 의회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독립적인 언론기관으로서 설립 25주년을 맞은 자유아시아방송의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외국 정부로부터의 위협과 역경, 그리고 아시아와 전 세계의 언론 자유에 대한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자유아시아방송 전현직 기자의 헌신과 용기를 기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아시아방송이 독립성과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데 계속 효과와 성공을 거두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에 따르면 1989년 중국의 ‘텐안먼 광장 학살’ 사건 이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제시 헴스 의원 주도로 상하원 초당적 그룹이 모여 자유아시아방송 설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후 1994년 제정된 국제방송법에 따라 자유아시아방송이 설립됐습니다.

한편 미 의회의 지원을 받아 미국 정부가 운영하며 북한 등을 상대로 방송을 전하는 국제방송인 VOA는 1942년 2월 1일 설립돼 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았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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