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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3.2%로 하향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현판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현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하향조정했습니다.

IMF가 2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공개한 이같은 수치는 당초 예상 보다 0.4%P 낮은 것입니다.

IMF는 인플레이션의 와중에 이뤄진 미국의 긴축 통화정책과 중국의 경기침체를 하향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IMF는 특히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서 전망치에서 1.4%P 낮아진 2.3%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줄어든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IMF는 중국의 성장률 전망도 당초 보다 1.1%P 낮은 3.3%로 전망하면서, ‘코로나 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당국이 사람들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유럽연합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6%로 0.2%P 낮추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유럽중앙은행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적 위험 요인으로 갑작스런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수출 중단과 중국의 부동산 위기 악화를 지목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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