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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기침체 불가피한 일 아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향해 갈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역대 최저 수준인 3.6%의 낮은 실업률과 미국의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탓이라면 세계 주요 공업국의 물가상승률이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물가 상승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2년 이상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 경제의 가변성, 치솟는 원유 가격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정말로 우울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거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 힘든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0% 미만으로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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