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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성소수자 축제 앞두고 총기 난사, 2명 사망 21명 부상...40대 남성 체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24일 성소수자 축제를 앞두고 발생한 총기 난사로 숨진 희생자들을 LGBTQ+ 등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AP)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24일 성소수자 축제를 앞두고 발생한 총기 난사로 숨진 희생자들을 LGBTQ+ 등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AP)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오슬로 경찰 당국은 범인인 42세 남성을 체포해 살인과 테러 혐의로 기소했으며 자세한 범행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25일 새벽 1시에 오슬로 도심에 있는 게이바 등 세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AP’ 와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총기 난사 사건이 시내 인기 나이트클럽이자 주점으로, LGBTQ+ 즉 여자 동성애자인 레즈비언과 남성 동성애자인 게이, 양성애자인 바이섹슈얼,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 성정체성을 명확히 하지 않는 퀴어들이 붐비는 ‘런던 펍’과 재즈 클럽 등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날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연례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경찰의 권고로 취소됐습니다.

오슬로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로 볼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끔직하고 매우 충격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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