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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전 미얀마 국가고문 독방 수감


미얀마 양곤 시민들이 지난 4월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 석방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 군부는 23일 쿠데타 이전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였던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을 가택에서 감옥으로 옮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얀마 군부 대변인인 자우 민툰 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법에 따라 감옥으로 옮겨졌다는 점을 확인한다”며, “그는 독방에서 수감된 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전 고문은 군부가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로 집권한 이래 수도 네피도의 가택에 연금된 채 지내왔습니다.

올해 77세인 수치 전 고문은 부패 등 최소 20건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관련 혐의들에 대해 모두 유죄가 선고될 경우 100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이감 조치는 미얀마 군부 지도부가 수치 전 고문에 대한 모든 재판 과정을 앞으로 감옥에서 이행할 것을 명령한 직후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향후 모든 재판은 네피도 교도소 내 완공한 새로운 특별법정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수치 전 고문을 둘러싼 재판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국영매체를 통한 제한된 정보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치 전 고문의 변호인단에 대해서는 언론과의 접촉 등이 일절 금지된 가운데 변호인단은 공판일에만 수치 전 고문을 접견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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