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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전쟁범죄자 기록 착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인근 부차 시내의 민간인 대규모 매장지 등을 둘러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인근 부차 시내의 민간인 대규모 매장지 등을 둘러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자 책임을 묻기 위한 기록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이 같은 기록을 “고문에 관한 책”으로 부르며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특정한 폭력 범죄를 저지른 특정한 사람들에 관한 특정 사실”을 담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문에 관한 책은 단순히 직접적인 전쟁범죄 가해자인 점령군 소속 병사들 뿐 아니라 그들에게 명령을 내린 지휘관들에게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차와 마리우폴 등 그들이 도달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도시와 사회에서 그들이 행한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 이들도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검찰이 러시아의 잠재적 전쟁범죄 가능성이 있는 약 6천 건의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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