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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총재,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세계 경기 침체' 경고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 (자료사진)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 (자료사진)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품과 에너지, 비료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멀패스 총재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들여다보면 현재로서는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두 배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멀패스 총재는 “중국은 이미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이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 이전에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히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불러온 봉쇄 조치는 중국에 대한 성장 전망치를 더욱 낮추는 결과를 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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