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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비상사태 선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4일 부다페스트에서 비상사태 선포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영상 캡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비상사태에 들어갈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면서 “헝가리는 이 전쟁에 개입해서는 안되며, 각 가정의 재정적 안보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움직일 수 있는 공간과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비상사태가 현지 시간 기준 25일 자정부터 발효된다고 밝혔지만, 총리에게 부여되는 긴급권한의 범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25일 발표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헝가리가 비상사태를 발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 확산 기간 동안 관련 법안이 통과돼 오르반 총리가 지침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통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헝가리는 최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방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그와 같은 조치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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