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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국 대통령 "선택은 김정은에 달려있다" CNN 인터뷰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23일 북한 비핵화에 대해 “선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면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일시적으로 도발과 대결을 피하는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에 전술핵 배치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대해서는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주도하는 IPEF 참여로 중국이 경제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가정한 질문에는 “한국이 미국과 안보·기술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 “중국이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의 첫 언론 인터뷰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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