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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토 가입신청' 스웨덴·핀란드 정상과 19일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9일 백악관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성명에서 “정상들이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과 유럽 안보와 다양한 글로벌 이슈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식 가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으로 미국은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안데르손 총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나토 30개 회원국중 터키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규정상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러시아도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양국 관계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도 성명에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발트해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등 러시아의 방어수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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