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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코로나 지원 준비 돼”…EU “북한 지원 요청 아직  없어”


코백스가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마다스카르 안타나나리보 공항에 도착했다. (자료사진)

유엔은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발병 사태와 관련해 북한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제기구 직원들의 입국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아직 북한의 지원 요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들을 우려 속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CHA 대변인] “”The United Nations is monitoring with concern reports of a COVID-19 outbreak in the DPRK. We have yet to receive any formal communications on the outbreak, but we stay in contact with the DPRK representatives. The United Nations remains engaged and stands ready, along with its humanitarian partners, to assist the people in need in the DPRK on COVID-19 and other issues, as people’s vulnerability has likely increased since the pandemic outbreak and border closures in 2020. “

OCHA 대변인은 13일 북한이 코로나 발병을 시인하고 감염 통계를 공개한 것과 관련한 VOA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아직 발병과 관련한 공식 연락은 받지 못했지만 북한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엔은 인도주의 활동가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북한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북한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북한 주민들의 취약성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OCHA 대변인]”We reiterate our call to allow the entry of international staff, including the United Nations Resident Coordinator, and the unimpeded entry of humanitarian supplies, to allow for a timely and effective response.”

OCHA 대변인은 유엔은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유엔 상주조정관을 포함한 국제 직원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방해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도 이날 VOA에 북한 내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EU 인도주의지원국] “We are concerned by reports from the DPRK government about COVID-19 infections in the country. The DPRK government has not, so far, requested assistance from the European Union in addressing COVID-19.”

ECHO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 내 코로나 발병에 관해 북한 정부로부터 나온 보도들에 우려한다”며 “아직까지 북한이 유럽연합에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의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등을 언급하며 북한의 직접적인 요청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EU 인도주의지원국 대변인]”Team Europe is a lead contributor to COVAX with over €5 billion in cash and loans for the COVAX Facility to help secure access to and distribution of vaccines for 92 lower-income economies. The European Union Civil Protection Mechanism has supported bilateral donations by EU Member States of vaccines and non-vaccine material and instruments to countries that have requested assistance.”

‘팀유럽’은 코백스에 50억 유로, 미화 52억 달러의 현금과 차관을 제공하는 선도적 기여자로, 전 세계 92개 저소득 국가들이 백신에 접근하고 분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겁니다.

ECHO 대변인은 이어 “유럽연합 시민보호 메커니즘을 통해 EU 회원국들이 원조를 요청한 국가에 백신과 백신 외 물품과 도구에 대한 양자 간 지원도 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 시민보호 메커니즘은 EU 회원국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응하고 시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협력 프로그램입니다.

한편 북한은13일, 지난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됐다며 지금까지 18만 2천800여 명이 격리됐고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12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사실을 전격적으로 공개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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