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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 새 정부와의 협력 기대…북한 무기개발 반대에 한목소리 내야”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국 국방부가 한국 새 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무기개발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반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의 윤석열 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커비 대변인]”I won’t get ahead of discussions that haven't happened. 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the new government in South Korea, as we do with every new administration there South Korea remains a key ally. We're always going to look for ways to make the Alliance better and more capable.”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새 정부와 군사 훈련 확대, 전략 자산 배치 계획 등을 논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앞서 나가지는 않겠다”며 즉답을 피한 뒤 “우리는 다른 나라의 새 행정부와 그러는 것처럼 한국의 새 정부와도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여전히 핵심 동맹국으로 남아 있다”며 “우리는 항상 이 동맹을 더욱 낫고 더욱 능력 있게 만들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한 일반적으로 정보 사안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던 미국이 이달 내 북한이 핵 실험 준비를 마칠 것이라는 평가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미국이 책임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커비 대변인]”We were doing that because we are a responsible nation that prioritizes the reduction of strategic risks. And we believe firmly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speak with a unified voice to oppose for the development of such weapons by the North. So we're doing it because it's the responsible thing to do.”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전략적 위험을 줄이는 것을 우선시하는 책임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의 무기개발에 반대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 실험을 할 준비를 마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평가는 북한이 최근 발표한 공개 성명과 일치한다면서, 이 정보를 동맹국들과 공유했고 그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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