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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14번째 북한 미사일 발사에 “역내·국제 긴장만 고조”… EU “또다시 국제법 노골적 무시”


4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유엔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 14번째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역내와 국제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이 또다시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은 북한이 4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I think this launch and on top of other launches and other activities that we’ve seen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only contributes to increasing regional and international tensions. The Secretary General again urges the DPRK to fully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Diplomatic engagement remains the only pathway to sustainable peace and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Korean Peninsula.”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 14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린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이번 발사와 더불어 다른 발사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다른 활동들은 역내와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작용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가는 유일한 통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EU)은 북한이 또다시 노골적으로 국제법을 무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U 대변인] “The ballistic missile launch by the DPRK earlier today shows again blatant disregard for international law. Developing illegal and ever more menacing weapons will not help the North Korean people. The DPRK must cease destabilising actions, resume dialogue and comply with international obligations.”

EU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북한의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는 노골적인 국제법 무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은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하며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이날 VOA 논평 요청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마다 강력하게 규탄했다며 지난 성명으로 대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교부] ” Canada strongly condemns North Korea's repeated missile tests. We are committed to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believe that dialogue and diplomacy represent the only path to security, stability, and economic prosperity for the North Korean people. Canada supports efforts toward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 of North Kore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is committed to working with allies and partners to achieve this.”

앞서 캐나다 외교부는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대화와 외교가 북한 주민의 안보와 안정,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향한 노력을 지지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들어 북한이 14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이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높은 빈도로 반복적으로 미사일을 쏘고 있다며, 이 같은 북한의 행동은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치적 노력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 북핵 수석대표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핵 없는 한반도를 지지한다며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평화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여전히 강조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한국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현지 시각 4일 낮 12시 3분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4번째 무력시위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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