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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러시아가 9일 모든 것 끝낼 것이라 들어" 


빅토르 오르반(왼쪽) 헝가리 총리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다페스트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전승일인 오는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끝낼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자 이탈리아 ‘코리에레델라세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면담 당시 그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르반 총리가 당시 자신에게 “러시아인들은 계획이 있다"며, "5월 9일에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최근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배경도 설명이 된다”며, “왜냐하면 (러시아가) 돈바스뿐 아니라 크름반도(크림반도), 오데사 등 흑해 항구를 우크라이나로부터 빼앗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를 위한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며 “나는 비관적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여전히 답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이 설사 이 만남을 당장 가질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대화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엄청나게 잔혹한 사태를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는 당장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스크바로 가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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