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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다수 '우크라 지원' '러시아 제재' 찬성


미국 백악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미국 백악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미국인 대다수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 방송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적절하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7%는 '너무 적다'고 답했고 36%는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14%는 너무 많다고 답했고 무응답은 13%였습니다.

또 조사 대상 가운데 72%는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이 직접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군사 개입을 찬성하는 사람의 비율은 21%였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너무 적게 지원한다고 대답한 응답자 가운데 57%도 직접 군사 개입에 반대했습니다.

한편 조사대상 가운데 66%는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가 높은 물가로 이어지는 것에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와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에 76%가 찬성했고, 이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강화 67%,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추가 지원 55% 등 순으로 나왔습니다.

WP는 이 같은 결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취하고 있는 전반적인 정책이 미국인들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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