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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러시아산 원유 금수 지지할 준비"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베를린 청사에서 유럽연합(EU)기와 독일 국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베를린 청사에서 유럽연합(EU)기와 독일 국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독일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로버트 하베크 독일 경제기후부 장관이 2일 밝혔습니다.

하베크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독일은 러시아산 석유 금수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물론 부담이 크겠지만,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베크 장관은 1일 독일이 올해 여름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서 완전하게 독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베크 장관은 성명을 내고 독일의 에너지 수입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원유 12%, 석탄 8%, 천연가스 35%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독일이 점진적인 유럽연합(EU) 차원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은 ADR TV와의 회견에서 “이런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 필요하면 이를 몇 년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과된 대러시아 경제제재에서 예외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제 사회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허용함으로써 하루에 수억 유로의 전쟁 자금이 러시아 쪽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을 포함해 다른 몇몇 나라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했고, 독일에도 같은 조처를 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한편 EU 에너지 장관들은 2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러시아가 지난주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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