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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식량 위기' 책임 공방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분쟁과 기아 문제를 논의한 21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대표부의 여성 최고위 인사인 나탈리아 무드렌코 참사관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노력을 지속하는 한 굶주림의 위협이 전세계 수많은 나라들에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추마코프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제재와 무역전쟁, 신종 코로나 유행병, 서방의 경제정책이 세계 식량과 에너지, 금융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추마코프 차석대사는 이어 “러시아를 비판하는 이들은 제재와 세계적 유행병이 확산되는 동안 선진국들이 보여준 경제적 이기주의에 대한 초점을 흐리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전에 전세계 밀과 보리 수출의 약 3분의 1을 떠맡아 왔으며, 중동과 아프리아,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이로부터 빵과 국수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주요 옥수수 수출 국가이자 세계 최대 해바라기씨 추출 기름 수출국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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