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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실, 북한 연합훈련 비난에 “동아시아 안정, 북한에도 이익”


미국 해군의 에이브러햄 링컨 핵추진 항공모함.

미국 국방장관실은 북한의 미한 연합훈련 비난에 대해 동아시아의 안정이 북한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한 연합훈련이 동맹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국방장관실(Office of the Secretary of Defense)은 동아시아의 안정이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북한에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실 관계자] “This was a demonstration of the U.S. commitment to uphold regional stability and defend our allies. We believe a stable East Asia is in the interest of the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and the DPRK.”

미 국방장관실 관계자는 21일 미한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관련한 VOA 논평 요청에 “이 훈련은 지역 안정을 수호하고 동맹국들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고히 헌신하고 있으며, 어떤 잠재적인 위협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그들과 어깨를 걸고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실 관계자] “The US is firmly committed to our allies South Korea and Japan and is working shoulder-to-shoulder with them to mitigate any potential threat. While both Japanese and South Korean forces are fully capable of protecting their countries, we continue to work with them to enhance our bilateral and trilateral force posture, information exchange, and ballistic missile defense capabilities.”

이어 “한국군과 일본군 모두 자국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지만, 우리는 양자와 3자간 군 태세, 정보 교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7함대는 2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핵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 72)이 동해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미 해군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해 역내 모든 공해상에서 일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니콜라스 링고 7함대 대변인] “The U.S. Navy routinely operates in all international waters within the region to support a free and open Indo-Pacific. I would refer you to talk to DPRK for their intentions.”

니콜라스 링고 7함대 대변인은 또 북한이 대미 비난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선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에 직접 문의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링고 대변인은 지난 13일 렁컨함의 동해 진입이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남북한의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이를 위해 한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7함대는 18일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타격단(ABECSG)이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필리핀해와 동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일 연합훈련에는 링컨함과 미사일 순양함 모바일베이함(CG-53), 이지스 구축함 스프루언스함(DDG-11),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 곤고함(DDG-173), 이나즈마함(DD-105) 등이 참가했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동해에 진입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으로, 당시 '로널드 레이건'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니미츠'함 등 미 핵항모 3척이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21일 미한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남북관계가 최악의 국면에 처했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미한연합훈련에 대해 “가뜩이나 불안정한 조선반도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전쟁 불장난, 명백한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최근 남조선군부의 대결 광기가 극도에 이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미한 군 당국은 오는 28일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미한 연합지휘소훈련(CCPT)-21 을 실시한다며, 실사격을 포함한 실병기동훈련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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