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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련제 방공장비 우크라이나 제공" WSJ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방공무기를 비밀리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과거 획득한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있다며 이 중에는 SA-8단거리 지대공 체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SA-8 지대공 체계는 지상군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소련 무기 체계에 익숙해 있어 이번에 제공되고 있는 무기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미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전직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비밀 계획의 일환으로 획득한 소련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보도에 대해 미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방부는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작전 보안문제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들은 자신의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국방부는 그들이 어떤 도구를 사용해 싸우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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