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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확진 급증...빙산의 일각"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면서, 최근 상황은 앞으로 훨씬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일부 국가에서 바이러스 검진 조치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확진 급증 현상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WHO는 최근 확진자 증가는 전파력이 강한 변이종인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 조치 완화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백신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일부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도 확진 급증으로 이어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주간 세계 신종 코로나 확진자 규모는 지난 7~13일 사이 전주 대비 8% 증가하면서 1월 말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WHO는 이 기간 한국과 중국 등 서부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두 나라의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전주 대비 각각 25%와 27%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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