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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유럽에 추가 병력 파견...첫 대응군 활성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5일 열린 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5일 열린 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5일 열린 나토 정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누구도 러시아의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 된다"라며 "오늘 우리는 상당한 추가 방어 병력을 나토 동맹 동부 지역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의 이번 침공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과 대서양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러시아가 유럽의 평화를 깨트렸다고 비난했습니다.

토드 월터스 연합군 최고사령관은 이날 나토 역사상 처음으로 나토 대응군(NATO Response Force)을 활성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월터스 최고사령관은 이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동맹이 이렇게 높은 단계의 준비태세를 갖춘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대응군 활성화가 미군이나 나토 군이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직접 파견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토 대응군은 아직 배치되지 않았으며 얼마나 많은 병력이 이번 활성화에 포함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차관은 계획했던 것 보다 더 일찍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히피 차관은 그러면서 1천 명의 영국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에서 대기하며 난민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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