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북한, 민생자금 빼돌려…안보리가 한 목소리 내야”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문제에 관한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 앞서 8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막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 때문에 인도주의 물품 반입이 막혔다는 중국 외교 관리의 지적에는 미국이 신속한 면제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 관리가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국 관리] “The best tools at the UN for addressing this DPRK misbehavior is for the Council to speak with a unified voice and for all Member States to fully implement and strengthen the 1718 regime.”

이 관리는 10일 ‘제재가 북한 민생에 필요한 인도주의 물품의 반입을 막고 있다’는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다루기 위한 유엔의 가장 좋은 도구는 안보리가 통일된 목소리를 내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제재(1718) 체제를 완전히 이행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장쥔 대사는 지난 7일 “대북제재 결의 2397호가 북한의 심각한 인도적 결과를 불러일으켰으며, 농기계와 의료장비, 수질개선용 파이프와 같은 인도주의 민생용품의 대북 수입이 크게 제한돼 왔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VOA가 대북제재위원회의 제재 면제품 목록을 살펴본 결과 장쥔 대사가 언급한 인도주의 물품들은 이미 제재 면제 허가를 받아 상당부분 중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나, 장쥔 대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관리는 미국은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도달되는 데 제재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속한 제재 면제 과정을 통해 대북제재(1718) 위원회와 정기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리] “The United States is committed to addressing the humanitarian situation in the DPRK. We work regularly through the 1718 Committee to ensure that sanctions are not hindering humanitarian aid from reaching the DPRK people through an expedited exemption process. However, we all know the DPRK is diverting funds away from its people and towards its unlawful weapons program. The United States remains deeply concerned over the DPRK’s escalation of provocations in violation of multiple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since the beginning of 2022 and suggestions that the provocations will continue.”

이어 “우리 모두는 북한이 주민들의 자금을 전용해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은 2022년 초부터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도발이 고조되는 것과 이런 도발이 계속될 것이라는 조짐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