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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중국 대북제재 완화 주장에 “비핵화 목표 변함없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기존 비핵화 조치를 직시하라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외교를 통해 진전을 이루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추가 제재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국무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9일 전화 브리핑에서 중국의 잇따른 대북제재 완화 주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그 전에 몇 번이고 했던 말을 다시 하겠다”며 “그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우리의 목표라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잘리나 포터 부대변인] “I would say to you what we said time and again before which is our goal remain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we remain prepared to engage in serious and sustained diplomacy without preconditions to achieve that end and to make tangible progress.”

그러면서 “그 목적을 달성하고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북한 국민의 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대북 제재 압박만 할 것이 아니라 이미 북한이 취한 비핵화 조치를 직시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해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의 발언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북한이 자강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운용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데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습니다.

포터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지난달 미사일을 일곱 번이나 쏜 상황에서 종전선언이 12일 열리는 미한일 외교장관 회담 의제에 여전히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회담에 참석하는 (토니 블링컨) 장관에 앞서 말하지 않겠다”며 “내가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인도태평양의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잘리나 포터 부대변인] “I certainly won't get ahead of the Secretary in his meetings. But all I can say from here is that we're committed to security in the Indo Pacific.”

한편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이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고 미사일 시험을 하는 나라는 자신들밖에 없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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