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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개발 지속…’해킹’ 주요 수익원”


25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지난 한해 동안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이 같은 내용의 연례보고서를 제재위에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이 없었지만 북한이 핵 분열 물질 생산을 위한 역량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기반 시설의 유지와 개발이 계속됐고, 사이버 수단과 공동 과학연구 등을 통해 해외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위한 재료, 기술, 노하우를 계속 모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사이버 공격, 특히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여전히 북한의 중요한 수익원”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회원국에 따르면 북한 사이버 범죄자들은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에 있는 최소 3곳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5천만 달러 이상을 훔쳤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 봉쇄 등으로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다만 북한의 정보가 부족해 유엔의 제재가 의도치 않게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힌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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