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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긴장 완화 위한 대화 촉구”... EU “거듭된 북한 발사 규탄”


25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유엔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 5번째 무력 시위를 강행한데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이 올해 들어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화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카네코 부대변인]” We have seen these reports and we continue to call for dialogue to defuse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As the Secretary-General has said many times, diplomatic engagement is the only pathway to sustainable peace and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에리 카네코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25일, 북한이 전날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대한 VOA 논평 요청에, “우리는 계속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여러 차례 언급한 것과 같이 외교적 관여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5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EU 대변인은 거듭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EU의 대응 방안을 묻는 VOA 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계속 불법 무기체계를 추구하는 것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며 대화를 재개하고 북한 주민을 도우려는 국제적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미국과 한국이 표명한 외교에 건설적으로 대응하고 비핵화를 향한 행동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U 공보실] “The EU condemns the repeated launches of missiles by the DPRK. The DPRK’s continued pursuit of illegal weapons systems is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goes against international efforts to resume dialogue and engage in actions to help its people. The EU urges the DPRK to respond constructively to the readiness for diplomacy expressed by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and engage in actions towards denuclearisation. The EU is committed to the objective of the DPRK abandoning it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ballistic missile and existing nuclear programme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Until the DPRK complies with its obligations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 EU will continue to implement sanctions strictly while encouraging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do the same.”

EU 대변인은 “EU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때까지 계속 제재를 엄격히 이행하며, 국제사회도 그렇게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중지한 모든 활동의 재가동을 검토하겠다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이른바 모라토리엄 철회를 시사한 지 닷새 만인 25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5일을 시작으로11일과 14일, 17일에 이은 이달 들어 5번째 무력 시위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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