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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8천500명 유럽 파병 대비 명령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24일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미 본토 병력 8천 500명에 대해 유럽 파병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비태세를 명령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 병력이 우크라이나가 아닌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영토에 파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들 병력이 동맹의 일원으로서 러시아의 보다 넓은 범위의 모든 종류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통일된 노력의 신호라며, 이번 조치는 나토 동맹들에 대한 안전보장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직접 병력을 파견할 의도는 없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인 정치적 지원과 무기 지원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권고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동유럽의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다른 나토 회원국의 움직임과도 긴밀히 연계돼 있습니다.

나토는 같은 날 동유럽에 군함과 전투기들을 추가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덴마크의 경우 소형 구축함 한 척과 복수의 F-16 전투기를 리투아니아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럽 지도자들과 화상 전화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군사태세 증강과 잠재적 침공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 직후 기자들에게 “모든 유럽 정상들과 전적으로 의견이 일치한 매우 좋은 논의였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언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원하지만 러시아의 도발이 더 심화될 경우의 억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행동을 취할 경우 중대한 결과들과 혹독한 경제비용을 부과할 준비를 하는 방안 등과 더불어 나토의 동부 지대 안보를 보강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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