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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유럽에 전투기·군함 추가 파견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4일 동부 유럽에 군함과 전투기들을 추가 파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토는 또 추가 파병 병력에 대해서도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는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안보환경에 대한 어떤 악화된 상황에 대해서도 항상 대응할 것”이라며, “집단안보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회원국들은 발트해 내 억제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들에 전투기와 군함 등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덴마크는 소형 구축함 한 척과 복수의 F-16 전투기를 리투아니아에 파병하기로 결정했고, 스페인도 군함 파견과 함께 불가리아에 자국 전투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프랑스는 불가리아에 파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단호함을 보여줄 필요성과, 러시아 도발에 대한 최적의 대응 방안을 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담당 고위 대표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미국과의 강한 공조와 함께 전례없는 단결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EU가 최근 미국 정부가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 대한 철수를 명령한 것과 같은 유사한 조치를 취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올레그 니콜렌코 대변인은 미국대사관 관계자의 가족 철수 결정에 대해 “성급한 절차”이자 “과도한 주의”라고 지적했습니다.

니콜렌코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불안정을 야기하기 위해 자국민과 외국인들에게 극심한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EU를 탈퇴한 영국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주재하고 있는 일부 외교관과 가족들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EU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가 아일랜드 남서 해안에서 240km 떨어진 수역에서 모의전쟁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해당 해역은 국제수역이지만 아일랜드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이라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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