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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 날 추가 제재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왼쪽)과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 부통령.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왼쪽)과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 부통령.

미국이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과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 부통령이 취임식 날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들의 취임일인 10일, 니카라과 국방장관과 장성 2명을 비롯해 니카라과 정권 인사 6명을 제재한다고밝혔습니다.

재무부 브라이언 넬슨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은 이날 발표에서 오르테가 정권은 엉터리 선거를 실시하고 수백 명의 사람들을 정치범으로 잡아들이는 등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넬슨 차관은 그러면서 이날 재무부의 발표는 오르테가 대통령 부부, 그리고 그 측근들에게 미국은 즉각 정치범을 석방하고 민주주의로 돌아오라고 요구하는 니카라과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니카라과의 민주주의를 저해한 116명의 인사에 대해서 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오르테가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당선돼 통산 5선이자 4연임에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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