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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AA “북한, 미군 유해 관련 협력 계속 거부…미국, 상시 재개 준비”


지난 2018년 8월 하와이 펄하버-히컴 합동기지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필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존 크레이츠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부국장이 유해가 담긴 관을 향해 예우를 표했다.

미 국방부는 한국전쟁 미군 유해 관련 협력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이 새해에도 전혀 교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군은 언제든 협력을 재개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션 에버렛 대변인은 10일, 2022년 새해 북한과의 한국전 미군 유해 발굴 협력 진척 상황을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이 수년 째 미국과의 교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상기시켰습니다.

[션 에버렛 / DPAA 대변인] “Any attempts at communication with North Korea about our mission over the past couple of years has been met with silence, and this has not changed. We remain committed to recovering our service members lost in North Korea, but cannot do so without North Korea’s cooperation.”

에버랫 대변인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군 유해 발굴과 송환이라는 미 국방부의 임무와 관련해 북한과 논의하려는 미국 정부의 어떤 시도에도 북한 당국은 침묵을 지켜왔으며, 이 같은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 참전용사들을 되찾는 데 전념하고 있지만, 이 같은 노력은 북한의 협조 없이는 진전을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지난 2018년 6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사항 중 하나입니다.

북한은 2018년 8월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가 담긴 상자 55개를 미국 측에 전달했고, DPAA는 이 유해 속에서 일부 한국군 유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79구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등을 거치며 이후 미군 유해 송환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DPAA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에는 양측이 서신 교환과 두 차례 실무급 회담 등 일련의 소통이 있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DPAA는 현재 북한의 거부로 유해 송환 관련 교류 협력 사업이 중단됐지만, 언제든 협력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에버렛 대변인은 북한, 한국과의 공동 유해 발굴 등 협력을 위해 3명의 한국어 지원 병력을 상시 운용 중이며, 관련 고위급 대화의 통역 서비스를 비롯한 전반적 협력을 조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등 언제든 미군 참전용사 송환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션 에버렛 / DPAA 대변인] “We currently have 3 military members who provide Korean language support for research in the office and for teams on mission. For high-level technical talks, Dr. Jennie Jin often provides language support as she can fluidly translate scientific jargon between English and Korean.”

또한 2022년 연말에 한국 국방부 산하 유해발굴감식단(MAKRI)과 함께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해 발굴과 감식 등 공동 임무 수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도 임무의 세부 사항 확정을 위해 계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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