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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위성탑재 로켓 발사"


지난 2017년 이란 국방부가 '시모르그(불사조)' 위성 운반 로켓 발사 현장이라며 공개한 사진. (자료사진)
지난 2017년 이란 국방부가 '시모르그(불사조)' 위성 운반 로켓 발사 현장이라며 공개한 사진. (자료사진)

이란이 3개 장비를 탑재한 위성 운반 로켓을 우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30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발사 시점이나 어떤 장비를 탑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마드 호세이니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로켓은 이란어로 불사조를 의미하는 '시모르그'라면서, “로켓에 탑재한 3개 물체가 목표 고도인 470km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들은 호세이니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우주센터와 인공위성 운반체가 효과적인 성능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는 초기 단계”라고 밝혀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AP' 통신은 로켓으로부터 나온 물체들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지 현 시점에서 분명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이번 발사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란은 2009년에 ‘오미드,’ 2011년에 ‘라시드,’ 2012년에 ‘나비드,’ 2020년에 ‘누르-1’를 각각 발사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과거 로켓 발사들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그러나 'AP' 통신은 이번 발사에 대한 입장을 요청한 질의에 대해서 아직까지 미 국무부나 우주군, 국방부에서 별도의 입장문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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