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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 "코로나 확진 급증 추세 속 사망·입원율은 낮아"


로셸 월런스키(오른쪽)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7일 코로나 현안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셸 월런스키(오른쪽)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7일 코로나 현안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평균 확진 사례가 29일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사망률과 입원율은 비교적 낮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D) 국장이 밝혔습니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주 확진 사례가 급증하는 동안에도 입원율과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런스키 국장은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이 전주 대비 60% 급증했다며, 하루 평균 24만4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확진자의 입원은 전주 대비 약 14% 증가한 하루 약 9천명을 기록했으며, 사망률은 전주 대비 7% 감소한 하루 약 1천100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 분석한 오미크론 초기 분석 자료를 인용하며, 기존 변이종인 델타보다 확진 사례 당 낮은 입원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월런스키 국장과 파우치 소장은 사망률과 입원율 추이는 확진율 보다 약 2주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두 번째 부스터샷이 필요한 시점이 올 수도 있다며, 그러나 첫 번째 부스터샷의 지속성과 보호 효과에 대한 자료가 현재 없는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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