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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한 동맹 굳건…중국 관여 문제에 동맹과 협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정의용 한국 외교장관이 지난 3월 서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정의용 한국 외교장관이 지난 3월 서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미국 국무부가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하면서 중국과 관여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동맹,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선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 관계’가 굳건하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 “As the Secretary said in his March visit to Seoul--"The alliance is unwavering, it’s ironclad, and it’s rooted in friendship, in mutual trust, and in shared values..."and "For decades, the alliance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has ensured the security and well-being of our people, and our job not only to maintain our alliance, but to strengthen it so it can continue to provide that foundation for years – indeed, for decades – to come."”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 ‘미한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장관이 밝혔듯 동맹은 변함이 없고 철통 같으며, 우정과 상호 신뢰 그리고 공동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안녕, 그리고 동맹 유지뿐 아니라 이를 강화하는 일을 확실히 해왔다”며, 이는 동맹이 앞으로 수 년, 수십 년 동안 그런 기반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공격성에 대응한 한국과의 협력 수준에 만족하고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대해선 직접적인 답변 대신 “중국과 우리의 관계는 경쟁적이어야 할 때 그럴 것이고, 적대적이어야 할 땐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공통분모는 중국과 관여할 때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에 대응하는 문제에 대한 동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 “Our relationship with the PRC will be competitive when it should be, collaborative when it can be, and adversarial when it must be. The common denominator is the need to work alongside our allies and partners to engage China.”

한편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미한 정상 공동성명에 북한 인권 문제가 언급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 “We remain concerned about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the DPRK, and the United States is committed to placing human rights at the center of our foreign policy.The DPRK continues to exploit its own citizens and divert resources from the country’s people to build up its unlawful nuclear and ballistic weapons programs.”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고, 미국은 외교 정책의 중심에 인권을 두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계속해서 자국민을 착취하고, 불법 핵과 탄도 무기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자국민으로부터 자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 “The DPRK is among the most repressive authoritarian states in the world.Its human rights situation is deplorable.We continue to work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raise awareness, highlight abuses and violations, increase access to independent information, and promote respect for human rights in the DPRK.”

이어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 중 하나라면서 “그들의 인권상황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 내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권 침해와 위반을 강조하며 독립적인 정보 접근 향상과 인권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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