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신임 외무상을 포함한 2차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차 내각 명단에서 발표했던 주요 보직자들은 그대로 유임한 채 신임 외무상으로 하야시 요시마사 전 문부과학상을 지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모테기 도시미쓰 전 외무상이 자민당 간사장으로 옮기면서 외무상을 겸직해왔습니다.
하야시 신임 외무상은 기자들을 만나 “일본의 외교라는 큰 책임을 맡게 됐으므로 100%, 120% 힘을 발휘해 기시다 정권을 확실히 떠받치고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2008년 후쿠다 내각에서 방위상, 2009년 아소 내각에서 경제재생정책상 등을 지냈습니다. 또 일-중 우호의원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신설한 인권 담당 보좌관에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을 지명했습니다.
VOA뉴스